조선업 취업박람회와 HD노조 찬반투표
조선업 취업박람회와 HD노조 찬반투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8.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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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경기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울산지역 조선업계가 일손 구하는 일로 바빠졌다. 이 절실한 일에 정부와 지자체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오는 30일 오후 2시~5시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는 가뜩이나 모자라는 조선업계의 일손을 1명이라도 더 보충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동구청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와 울산시도 성원을 보내고 있다.

당장 구하려는 일손은 227명으로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사내협력사 36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1대 1 면접과 함께 산업부, 고용부의 정책과 기관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조선업 취업 희망자는 신분증과 이력서를 갖고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 인상’을 뼈대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합의한 바 있다.

지역 조선업계로서는 30일의 조선업 취업박람회가 쌍수로 환영할 만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24일의 HD현대중공업 노조 찬반투표가 궂은일이란 뜻은 아니다. 이 두 가지 사안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크겠는가.

먼저 진행될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밝은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이는 조선업 취업박람회의 성공으로도 이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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