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 고교생 20명의 ‘시드니 현장학습’
직업계 고교생 20명의 ‘시드니 현장학습’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8.22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 직업계 고교생 20명이 오는 27일 호주 시드니로 떠난다. 이들은 11월 17일까지 12주간 시드니에 머물며 현장학습 시간을 갖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모두 8개 학교에서 선발됐다. 울산공고 4명, 울산여상 4명, 생활과학고 4명, 미용예술고 2명, 울산상고 2명, 기술공고 2명, 울산산업고 1명, 현대공고 1명이 그들이다. 현장학습은 헤어, 기계, 조리, 서비스 분야별로 이뤄진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운영하는 공립교육기관에서 6주간은 영어교육, 2주간은 직무별 기술교육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호주 문화 체험을 늘리고 ‘울산 직업계고 학생의 날’ 행사를 열어 기업체, 한인회, 졸업생과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현장학습 후 프로그램도 시선을 모은다. 학생들이 전공 분야 기업에서 4주간 현장실습을 마치면 곧바로 현지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생 86명을 호주로 파견해 왔다. 지난해에는 파견 학생 15명 모두 호주 현지에서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그 이면에는 훈훈한 미담도 스며있다. 교육청이 취약계층 6명(30%)을 우선 선발해 1인당 경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파견교사 2명도 같이 보내 현지에서 6주씩 학생 적응과 취업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22일에 가진 발대식에서 천창수 교육감이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한다. “목표를 가지고 큰 도전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