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와 MOU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와 MOU
  • 박대호
  • 승인 2023.08.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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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유럽 수출 큰 힘 보태

경북 경주시가 체코에서 현지시간 18일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K-원전 유럽 수출에 큰 힘을 보탰다고 20일 밝혔다.

트레비치시는 체코 신규원전 건설지인 두코바니 원전이 소재한 도시로 한수원을 비롯한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서를 냈으며 내년 하반기 최종 입찰을 놓고 3개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주시가 체코 트레비치시와의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면서 체코 현지 내 K원전 우호 분위기 조성에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3월 주낙영 경주시장이 체코 현지에서 우호도시 의향서를 상호 교환한 지 5개월 만에 정식 협정이 성사됐다.

트레비치 시청에서 열린 우호도시 협정 체결식에는 김성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주시 대표단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경주시 대표단과 일행은 트레비치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에 더 다가섰다.

이날 파벨 파찰 트레비치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문화·스포츠, 청소년 교류, 원자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교류사업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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