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다문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 이상길
  • 승인 2023.06.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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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초, 다문화 학생 프로젝트 수업… 경주국립박물관서 신라 금관 모습 관찰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가 최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학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한 가운데 참석 다문화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가 최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학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한 가운데 참석 다문화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는 최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학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서부초에는 지난해 취학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27명을 포함해 50여명의 다문화 학생이 있다.

서부초는 올해부터 2년간 다문화 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과 학력 격차 해소를 돕는 방안을 연구해 적용하는 다문화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학습 주제는 ‘역사에서 찾아보는 친구 사랑 프로젝트’로 신라와 아프가니스탄이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역사적 배경에서 시작했다.

학생들은 5~6세기 신라 금관과 고대 아프가니스탄 금관의 모습을 비교해 둘의 비슷한 점을 찾고, 신라 역사를 배웠다.

현장학습 참여를 신청한 다문화 학생 20명은 이날 경주국립박물관을 직접 찾아 실제 신라 금관의 모습을 관찰했다.

해설사와 함께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해 신라 역사에 대해 듣고, 미리 받은 학습지에 있는 다양한 신라 유물을 살펴봤다.

6학년 파르니안 학생은 “비슷하게 생긴 두 나라의 금관을 보면서 한국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임미숙 서부초 교장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우리 사회의 좋은 구성원으로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울산 동구 상진초등학교는 최근 5학년 2반 교실에서 ‘학급회의 리더양성과정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울산 동구 상진초등학교는 최근 5학년 2반 교실에서 ‘학급회의 리더양성과정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상진초, 리더십 자치 역량 키워
- “학급회의 비결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 보내”

울산 동구 상진초등학교는 최근 5학년 2반 교실에서 ‘학급회의 리더양성과정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상진초는 2019년부터 ‘학생두레라움’이라는 학급 학생자치회의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효과적인 학급 회의를 위한 꿀팁 따라잡기’를 주제로 리더십 캠프를 열었다.

이날 캠프는 3~6학년 학급대표들이 참여해 리더십의 효과를 비롯해 나의 강점 리더십 찾기, 학급회의 진행 방법 등을 배웠다. 1부에서는 현재 학급회의 진행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리더십이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사례로 배웠다.

2부에서는 효과적인 학급회의의 요소와 진행 절차를 알아봤다. 학생대표들은 이날 알게 된 내용을 실제 학급회의 진행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모둠별로 실습했다.

캠프에 참여한 정민호 학생은 “학급회의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고 어려웠는데, 리더십 캠프로 회의 진행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은채영 학생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학급회의 비결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생활과학고, 돼지고기 창작 요리대회
-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한 조리인력 양성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는 최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서양조리실습실에서 ‘돼지고기를 이용한 창작 요리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 30명이 2인 1조로 총 15팀이 출전했다. 학생들은 맛, 완성도, 창의성, 위생, 협동심 등의 심사 기준을 충족하고자 열띤 요리 경연을 펼쳤다.

심사 결과 조리과 3학년 유다은, 하수진 학생은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웨딩스테이크를 선보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와인소스를 곁들인 돼지안심 웰링턴을 출품한 3학년 손채민, 이민지 학생이, 장려상은 바질페스토를 곁들인 바비큐 안심 스테이크를 출품한 3학년 지예은, 오다현 학생이 받았다.

생활과학고는 참가 학생들의 연습 과정부터 대회 당일 모습과 결과물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온라인 가상공간에 한달 간 전시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하수진 학생은 “교내 요리대회 출전이 두 번째인데 졸업 전에 노력의 결실로 값진 결과를 얻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경원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요리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한 조리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과학고, 일본 치바고 국제교류 협약
-매년 현지 학교 방문 연구영역 설정·연구성과 발표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고등학교는 최근 일본 치바고등학교와 학생들의 공동연구 활동과 문화 이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치바고등학교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과학 중점 고등학교로 과학교육을 강조하고 미래인재를 배출하는 학교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나카무라 타카미 교장을 비롯한 치바고 관계자들은 울산과학고를 방문해 학생들의 공동연구와 교류협력에 대한 협의안에 각각 서명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학교는 매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영역과 주제를 정해 원격 화상회의와 e메일 등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매년 2회 직접 두 학교를 방문해 연구 중간결과 점검하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울산과학고 학생들이 7월 치바고를 먼저 방문해 치바고, 과학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연구·실험 주제를 설정한다. 다음해 1월에는 치바고 학생들이 울산과학고를 방문해 함께 현장 실험을 진행하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우석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과학고 학생들이 해외의 인재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해 좀 더 넓은 시야로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남구 신일중학교는 최근 매원관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느루콘서트’를 열었다.
울산 남구 신일중학교는 최근 매원관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느루콘서트’를 열었다.

-신일중, 학생들의 꿈·끼 선보이는‘느루콘서트’
- “평소와 다른 내 모습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

울산 남구 신일중학교는 최근 매원관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느루콘서트’를 열었다.

느루는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교과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차곡차곡 쌓아온 학생들의 특기를 선보이는 화합의 자리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느루콘서트는 신일중 고유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으며, 상·하반기 2회 열린다.

신일중은 완성도 있는 공연을 열고자 사전에 학생들의 무대를 점검하고 보완했다. 모집 초반에는 소극적인 분위기였으나 학생들이 수학여행에서 장기자랑을 경험하고, 담당 교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최종 9팀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점심시간에 열린 공연은 1학년 여학생 4명의 ‘Cheer up’노래를 시작으로 총 9팀의 무대로 진행됐다. 발라드 노래, 춤, 밴드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무대에 오르려고 친구 여럿이 모둠을 꾸려 참가한 4팀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무대로 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3학년 이한별 학생은 “많이 떨렸지만 평소와 다른 내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뜨거운 박수를 받으니 참가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모든 무대가 다 개성있고 재미있어 다음엔 나도 참가하고 싶다”며 “다양한 행사를 하는 우리 학교가 참 좋다”고 말했다.

-청바지기획단 나라사랑 호국 행사
-호국의 달 맞아 현충탑 참배·환경보호 활동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학생자치단은 최근 울산대공원 현충탑 일대에서 ‘나라사랑 학생자치 기획행사’ 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 청바지기획단(청소년이 바라는 뜻을 이루는 기획단) 단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학생 의견 수렴, 기획, 사전 답사 등의 계획 과정에 참여해 준비한 활동이다.

이날 청바지기획단 4기,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등 40여명이 현충탑에 모여 참배하고 헌화했다. 호국관과 무기전시장을 관람하고 호국보훈 퀴즈 대회도 열었다.

점심시간에는 분과별로 모여 자체 기획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무기전시장에서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보호 팻말 홍보 활동을 벌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학생들은 활동 과정을 촬영해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정리=이상길 기자·자료제공=울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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