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KPGA룰 ‘진땀’… 멋진 매너와 함께 나이스 샷~
엄격한 KPGA룰 ‘진땀’… 멋진 매너와 함께 나이스 샷~
  • 정인준
  • 승인 2023.06.12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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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
본보 임채일 사장과 참석내빈들이 경기 전 시타를 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과 참석내빈들이 경기 전 시타를 하고 있다.

제16회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가 12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오후 2시 샷건 방식으로 동시 티오프됐다. 이번 대회는 KPGA룰이 적용되는 공식대회다. 울산시골프협회 고영석 전무는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는 역사와 전통있는 수준 높은 경기”라며 “골프가 울산지역 생활체육으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이 경기 전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경기 전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일보 골프대회 항상 최상의 날씨”

선선한 날씨가 안성맞춤이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여름철 선선한 날씨를 만나기 어렵다”며 날씨가 좋다는 것을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올해까지 12년째 대회에 참가하는 원향자(57·여·구력 12년)씨는 “제일일보 골프대회는 최상의 날씨 협찬을 받아왔다”며 “선선 하거나 화창 하거나 날씨만큼은 보증수표”라고 전했다.

이날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은 평균 18~20℃ 기온에 바람은 3m/sec, 습도 80%를 보였다. 오후 3시께 ‘몇방울’의 비가 내렸지만 이는 선수들의 기량을 올리는 청량제가 됐다. 선수들은 바람보다는 습도에 영향을 더 받았다. 습도가 낮을 때는 공의 비거리가 줄어든다.

제16회 본보 골프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6회 본보 골프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홀아웃까지… KPGA룰 적용 어렵네

그린에서 무심코 집은 공, 벙커에서 친공의 아웃오브바우드(OB) 드롭 후 또 OB, 생태계 구역의 헛갈림 등등. KPGA룰이 엄격히 적용된 경기규칙에 참가 선수들이 진땀을 흘렸다.

박기수 경기진행위원장은 “평소 플레이 습관이 벌타로 돌아왔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규칙을 잘 지킨 플레이로 멋진 매너를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울주군골프클럽.
울주군골프클럽.

◇남자단체 우승 울주군골프클럽

“내년 대회에도 참여해 2연패 이어가겠다”

남자단체 우승을 차지한 울주군골프클럽은 지난해 역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설욕했다.

울주군 서생면 선후배들로 구성된 울주군골프클럽은 모두 구력 20년 이상인 실력파들이다. 울주군골프클럽은 울산제일일보 대회 단골 멤버기도 하다.

고광석씨는 특히 “무엇보다 선후배들과 함께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승 상금 100만원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해 이번 우승의 의미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개인 우승 문동주씨.
남자 개인 우승 문동주씨.

◇남자 개인 우승 문동주씨

첫 참가에서 우승까지… “평소대로 실력 발휘”

남자부 개인 우승을 차지한 문동주(55·구력 20년·사진)씨가 올해 첫 참가에서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씨는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실력대로 치자고 생각했다”며 “동반해준 선수들과 즐겁게 플레이를 했고 좋은 결과로 나타나 더욱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우나클럽대회에 여러 차례 나갔었는데, 제일일보 대회를 알게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개인 우승 강경숙씨 .
여자 개인 우승 강경숙씨 .

◇여자 개인 우승 강경숙씨

“상금으로 지인들과 맛있는 거 먹을래요”

여자부 개인 우승은 강경숙(57·구력 10년·사진)씨가 차지했다. 강씨는 “즐겁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지난 11회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골프를 하면서부터 울산제일일보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며 “여자부 핸디캡 플레이가 정직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방식이여서 긴장도 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인들과 사랑회라는 써클을 통해 골프를 즐기고 있다”며 “우승상금으로 동료들과 맛있는 것을 먹겠다”고 밝혔다. 글=정인준 기자·사진=최지원 기자

남성 참가자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남성 참가자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남성 참가자가 신중하게 버디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남성 참가자가 신중하게 버디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남성 참가자가 신중하게 버디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남성 참가자가 신중하게 버디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여성 참가자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과 참석내빈들이 경기 전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과 참석내빈들이 경기 전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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