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와 재미로 도심을 가득 메운 ‘울산공업축제’
향수와 재미로 도심을 가득 메운 ‘울산공업축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6.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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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울산공업축제 개막식
35년만에 열리는 '2023 울산공업축제' 출정식이 1일 공업탑로터리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노동계, 상공계 대표들이 터치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35년만에 열리는 '2023 울산공업축제' 출정식이 1일 공업탑로터리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노동계, 상공계 대표들이 터치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1일 ‘2023 울산공업축제’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도심 퍼레이드는 시민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리면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35년만에 부활한 공업축제인 만큼 도심 퍼레이드는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자극했고, 젊은 층에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다음은 도심 퍼레이드 이모저모.

황소 한마리가 달구지를 끌고 행진을 하고 있다.
황소 한마리가 달구지를 끌고 행진을 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O… 도심 퍼레이드, 소달구지 등 볼거리 다채

이날 도심 퍼레이드에 등장한 소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가축인 만큼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소가 등장하자 아이들은 쓰고 있던 우산을 접고 하나, 둘 소와 함께 사진 찍었다.

남구에 사는 박지영(8) 양은 “학교를 마치고 하교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소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놀람과 동시에 신기했다”며 “비가 오는 것도 잊고 사진 찍기 바빴다. 옷은 다 젖었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도시 남구를 알리는 장생이 인형이 등장하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환호했다.

 

해군 군악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해군 군악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O… 시장 상인들도 퍼레이드 구경

퍼레이드로 도심이 시끌벅적해지자 도로 인근에 일터가 있는 직장인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퍼레이드 삼매경에 한껏 빠졌다.

특히 신정시장 일부 상인들은 앞치마를 두른 채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신정시장의 한 상인은 “잠시 손님이 없는 틈을 타 퍼레이드를 보러 나왔다”며 “비가 와서 아쉽긴 하지만 행사를 즐기는 데 큰 무리는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O… 퍼레이드 구간 일부 통제에 시민들 적극 협조

이날 경찰은 퍼레이드 안­­­전을 위해 달동사거리부터 태화로터리 구간을 통제했다. 또한 시민들이 도로로 내려오지 못하게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하지만 당초 걱정과 달리 퍼레이드가 진행되자 차없는 거리가 잘 유지됐고, 대부분의 시민들도 질서정연하게 퍼레이드를 관람해 선진 시민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거리를 통제한 한 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수월하게 퍼레이드가 진행됐다”며 “통제에 잘 따라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사회부 종합·사진=최지원 기자

시청 사거리에서 진행된 플래시몹에서 가수 테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청 사거리에서 진행된 플래시몹에서 가수 테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청 사거리에서 플래시몹이 진행되고 있다.
시청 사거리에서 플래시몹이 진행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이 거리 퍼레이드에 참석해 행진을 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이 거리 퍼레이드에 참석해 행진을 하고 있다.
남구 태화강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불꽃쇼가 진행되고 있다.
남구 태화강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불꽃쇼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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