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대단원의 막… 울산 금17 은11 동26
소년체전 대단원의 막… 울산 금17 은11 동26
  • 김하늘
  • 승인 2023.05.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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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4 은2 추가… 전체 14위 기록김태훈 등 5명 최우수 선수 선정내년 대회는 전남 목포서 팡파르
제52회 전국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30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열린 남자 초등부 축구 13세 이하부 경기에서 우승한 울산현대U12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제52회 전국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30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열린 남자 초등부 축구 13세 이하부 경기에서 우승한 울산현대U12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30일 종료됐다.

지난 27일부터 울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울산시 선수단이 32개 종목 886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6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울산시 선수단은 태권도 사전경기 김시현(울산중3)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펜싱 오수빈(상안중3)의 2관왕, 롤러 전유빈(옥산초6)의 본 경기 첫 금메달로 메달 사냥을 이어왔다.

특히 소년체육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검도를 비롯해 대회 최종일 복싱 이시준(농소중3)의 금메달 획득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최종일에는 6개의 종목이 결승전에 올라 올킬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동구 미포구장에서 펼쳐진 축구 남초부 결승에 나선 울산현대U12는 인천(계양구 U12)를 맞아 5-2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으로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형과 아우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농구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차지했다.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남초부 결승에 나선 송정초가 대구(칠곡초)에게 38-22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어 열린 남중부 화봉중은 서울(삼선중)에게 61-106로 막히며 은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에 올랐던 복싱은 농소중 두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기술공업고에서 펼쳐진 복싱 최종일에 중등부 모스키토급 최준수(농소중3)는 이진영(충북 청주남중3)을 4-1로 눌렀고 라이트미들 이시준(농소중3)은 구대원(대구 대구체중3)에게 5-0 완승을 거두며 두 개의 금을 추가했다.

비가 그친 뒤 다시 문수테니스장으로 무대를 옮긴 테니스에서는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남초부 개인단식에 나선 김시윤(명덕초6)이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장준서(부산 동현초6)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 대회운영부가 정한 이번 전국소년체전 최우수 선수 명단에 울산시 선수단으로는 축구 이태훈(울산현대U12), 농구 정백호(송정초), 복싱 최준수(농소중), 씨름 장지성(옥성초), 검도 김도원(학성중)이 올랐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울산시는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내년 소년체전은 전남 목포에서 열린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울산 시민의 응원과 관심으로 무사히 대회가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메달의 색깔보다 최선을 다해준 경기에 임해준 학생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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