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선도도시 도약 위한 투자 필요”
“이차전지 선도도시 도약 위한 투자 필요”
  • 정인준
  • 승인 2023.05.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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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삼성SDI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협력방안 논의
저렴한 공장 용지·전력공급 약속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8일 삼성SDI 울산공장을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8일 삼성SDI 울산공장을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이 삼성SDI울산공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이차전지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허브기업으로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김두겸 시장이 삼성SDI울산공장을 방문해 정훈 울산사업장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울산을 세계적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울산시의 의지를 설명하고 삼성SDI 본사에 적극적인 투자를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친환경 기업 정책을 내세워 삼성SDI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우선 시장 취임부터 중앙정부에 요청해 어느 정도 해결책이 마련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저렴한 공장용지 공급을 약속했다.

또 ‘지역별차등전력요금제’ 도입을 통한 저렴한 전력 공급과 부유식 해상풍력과 원자력 발전을 통한 친환경 전력 적기공급 등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조선산업 세계 1위, 자동차와 화학산업 세계 5위라는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해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할 최적지”라며 “정부가 울산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준다면, 타 시도와 차원이 다른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이후 시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지역 정·관·산·학·연계를 통해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의 경영방침 하에 2030년 세계 톱티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 각형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국내 최초 전고체 배터리 시험(파일럿) 라인 구축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폭발이나 화재가능성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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