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장생포’ 울산고래축제 내일 출항
‘도약하는 장생포’ 울산고래축제 내일 출항
  • 김하늘
  • 승인 2023.05.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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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고래문화특구… 퍼레이드·열기구 체험·전국 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 풍성
‘제27회 2023 울산고래축제’가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고래축제 행사의 하나인 ‘고래 퍼레이드’ 모습.
‘제27회 2023 울산고래축제’가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고래축제 행사의 하나인 ‘고래 퍼레이드’ 모습.

 

고래문화를 테마로 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이자 울산 대표 축제인 ‘제27회 20 23 울산고래축제’가 11일 닻을 올린다.

9일 (재)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일간 ‘도약하는 장생포(Jangsaengpo on a Leap)’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8시부터 장생포 야구장 내 메인 무대에서 대형 LED 인형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고래의 가치 및 희망이 가득한 장생포를 표현한 개막공연과 울산 출신의 ‘트롯 아이돌’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을 필두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래 스페셜 불꽃쇼가 펼쳐진다.

12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래 퍼레이드 △전국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장생이 수상쇼(수상 퍼포먼스) △가수 김현정과 류지관이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등이 있다.

특히 13일에는 선사시대 고래잡이 당시 착용했던 의상을 재현한 창작 고래패션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오후 8시 장생포 열린음악회에서는 가수 김현정, 류지광 등이 출연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행사기간 내내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광장에서 열기구를 타고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래열기구 체험, 플라이보드를 활용한 화려한 수상 퍼포먼스 장생이 수상쇼(고래생태체험관 앞 해수면)와 해양경찰 구조정의 물대포 쇼가 펼쳐진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맛집’은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에 마련되고,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옆에는 장생포차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3일 오후 5시부터 지역주민과 기업체, 전문 공연팀 등 1천여명이 함께하는 ‘고래 퍼레이드’로 모터패러군단을 선두로 남구 14개동, 해군기수단, 의장대, 군악단, 마칭밴드, 퍼커션, 어린이 합창단과 시니어 모델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동호회 및 승마단, 현대자동차 신차 모델의 행렬과 고래퍼레이드를 위해 특수제작한 고래 플로트카까지 한 데 모여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장소인 고래문화특구 내 문화시설 장생포문화창고,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에서는 축제 방문객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특색 있고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 밖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5인조 빅밴드와 가수 박서진이 들려주는 영화 OST 연주로 구성된 ‘장생이 OST 라이브 콘서트’와 ‘고래가요제’, 실력 있는 지역예술인들이 만들어 나가는 버스킹 공연 ‘남구 거리음악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달려라 댕댕이’ 등 참여형 행사 등이 있다.

올해 울산고래축제 먹거리 존에서는 다회용 식기 사용, 제로웨이스트 이벤트 진행 등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권장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자 준비하고 있다.

(재)고래문화재단 서동욱 이사장은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울산고래축제인 만큼 더욱 풍성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를 마련해 여느 때 보다도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장을 가득 채워 넣었다”며 “가정의 달 5월, 많은 시민들이 장생포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고래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셔틀버스 운행 노선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www.ulsanwha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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