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과 허리 디스크·관절염… 근골격계 통증 ‘질환의 신호탄’
목과 허리 디스크·관절염… 근골격계 통증 ‘질환의 신호탄’
  • 김귀임
  • 승인 2023.04.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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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른병원 특수재활치료 김수영 실장
참바른병원 특수재활치료 김수영 실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참바른병원 특수재활치료 김수영 실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목과 허리 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등 척추나 관절 부위에 쉽게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은 과거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쉽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참바른병원 특수재활치료 김수영 실장과 함께 알아보자.

◇반복된 통증 증상 악화땐 수술해도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

근골격계 통증은 대해 처음에는 금방 지나가는 통증으로 생각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되는 통증은 근골격계 질환의 신호탄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무시해선 안된다.

초기라면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을 하더라도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덜 사용하기 위해 불균형한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골격과 근육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신경을 누르고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한다.

◇틀어진 균형과 근육, 수술하지 않고도 ‘도수치료’로 해결 가능

이렇게 틀어진 균형과 근육을 수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도수치료’이다. 전문치료사가 직접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해 줄어든 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대하고 경직된 근육, 인대 등 연부조직을 완화한다.

수술적인 요법과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허리, 척추, 골반 등의 질환 치료에 특히 효과적이며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통증, 이유없이 나타나는 두통, 각종 시술 및 수술 이후 남은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질환 진행 따라 진행… “치료사의 숙련도가 치료 효과 좌우”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근골격계 질환의 진행 정도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 적용해야 최적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거쳐야 하며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과 횟수, 강도 등을 정해야 한다.

참바른병원 특수재활치료 김수영 실장은 “도수치료는 강한 물리력을 가해 조직을 압박하고 바로 잡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 아래 숙련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선 안 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의료진과 치료사의 지시를 면밀하게 이행하고 스스로 꾸준히 노력해야 도수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리=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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