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의 꿈이 활짝 꽃필 수 있게 하겠다”
“모든 아이들의 꿈이 활짝 꽃필 수 있게 하겠다”
  • 김지은
  • 승인 2023.04.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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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취임‘학교폭력 전담기구 설치’ 1호 결재
제10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취임식이 6일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제10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취임식이 6일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천창수 제10대 울산시교육감이 6일 취임했다. 천 교육감은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조성과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한 교육 행정 등을 약속했다.

천 교육감은 이날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의 꿈이 활짝 꽃필 수 있게 하겠다”며 “최고의 청렴도, 최고의 교육복지, 아이 위한 미래교육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 시를 소개하며 “함께 손을 맞잡고 서두르지 않고 회색 벽을 푸른 생명의 벽으로 변화시키는 담쟁이처럼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교육감 직속의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피해 학생들이 신속하게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치유·회복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가 흔들리지 않도록 청렴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강화하고 공익제보 대상자 범위도 확대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소통하는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들이 신뢰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은 직원 중심으로 축하 영상 상영, 취임 선서, 취임사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에 앞서 천 교육감은 이날 오전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천 교육감은 취임 후 1호 결재로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전담 기구 설치를 위한 전담팀 구성’에 서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관련 업무 담당자 등 10명 내외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학교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천 교육감은 오는 10일부터 부서별 업무와 현안 사업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천 교육감은 배우자인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치러진 이번 4·5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한편 천 교육감은 지난 5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61.94%(15만3천140표)의 득표율을 기록, 38.05%(9만4천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5만9천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날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당선됐다.

최덕종 후보가 50.6%(6천450표)의 득표율을 기록, 49.39%(6천2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7대 남구의원을 지낸 최 의원은 대통령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옥동 옛 울주군청 부지 복합개발 추진, 옥동·신정4동 공영주차장 확충, 옥동 군부대 이전 부지 신속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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