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본과 결탁한 기후위기 가속화 멈춰야”
“정부, 자본과 결탁한 기후위기 가속화 멈춰야”
  • 김원경
  • 승인 2023.04.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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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 실현 파업 동참 예고
414기후정의파업 울산노동자참가단,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6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414기후정의파업 울산노동자참가단,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6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6일 울산시청 앞에서 414 기후정의파업을 알리는 전국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동참을 예고했다.

이들은 “전국 320여개 단체로 이뤄진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가 오는 1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3천여명이 참가하는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파업집회를 연다”며 “이번 파업은 자본과 결탁해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정부를 향해 ‘멈추라’는 강력한 경고이자, 본격적인 투쟁 선포이며, 기후 부정의를 바로잡겠다는 직접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약속이행보다 기업의 부담 감축을 우선하는 정부에 맞서 14일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이는 414기후정의파업에 울산에서도 100여명의 노동 시민 종교 환경단체 및 진보정당에서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의 6대 핵심 요구는 △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에너지 수요 대폭 감축 △에너지 기업들의 초과 이윤 환수 및 탈석탄·탈핵 추진 △공공 교통 확충 △노동자·농민·지역주민·사회적 소수자들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전환 △신공항·케이블카·산악열차 건설 추진 중단 △그린벨트 해제 권한 지자체 이양 시도 철회다.

‘정의로운 전환’은 산업전환 시 화석연료 산업 종사자의 노동권·고용안정을 보장하는 것을 뜻한다.

414기후정의파업 오는 14일 정부세종청사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앞에 모여 집회를 연 뒤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정부종합청사 종합안내실, 환경부, 국토교통부로 약 2.2㎞ 행진할 예정이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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