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옥동 군부대 이전 행정절차 착수
울산시, 옥동 군부대 이전 행정절차 착수
  • 김원경
  • 승인 2023.04.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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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공람 들어가
울산시가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본격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6일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는 옥동 군부대 대체 시설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옥동 군부대 대체 시설은 울주군 청량읍 동천리 196-1번지 일원 17만4천171㎡에 병영생활관, 실내방음사격장, 실내체육관, 탄약고, 병역막사, 초소 등 건물 60개 동에 공작물 16식, 훈련장 3식을 신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수립할 때 개발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시는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주민공람과 오는 1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에서 계획부지는 대부분 임야 및 농경지로 구성돼 있으며, 옥동 군부대 대체시설 건설로 경관의 변화가 예상되나 기존 3대대 주둔지 일원으로 이질감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계획면적 17만4천171㎡ 중 28.3%는 원형보전녹지(4만9천251㎡) 지역이며, 생태·자연도 2등급 권역과 3등급 권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군부대 운영시 사격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 발생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내방음사격장 건립을 통해 사격소음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로 인한 수목 훼손은 불가피하지만 훼손 수목에 대한 적절한 저감방안을 수립해 식물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며, 사업지 북동측에 위치한 청량운동장과 800m, 울주파크골프장과 1.2km 이격해 사업시행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시행으로 인한 해양수질과 일조장해, 전파장해 등은 피해 영향이 없어 평가항목에서 제외됐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완료와 본안 작성 후 국방부 사업계획서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공사 완료 후 2027년 상반기까지 울산시 기부 재산과 국방부 잉여재산 소유권 이전 절차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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