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1층 로비 신문고 옆에 설치… 익명으로 운영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기 위해 ‘청렴우편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청렴우편함은 청렴문화 확산?부패근절 아이디어나 건의사항, 울산교육청 소속 직원 간 미담사례 공유, 부정부패 신고 등을 할 수 있는 창구다. 울산시교육청 본관 1층 로비 신문고 옆에 설치했다.
시교육청은 청렴우편함 옆에 의견 수렴을 위한 ‘청렴엽서’도 별도로 제작해 비치했다. 본청 직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익명으로 건의·개선사항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다.
감사관실에서는 매주 한 번 우편함을 열어 엽서를 회수하고 내용을 분석할 예정이다. 정책 제안, 아이디어는 직장교육이나 청렴대책 수립 시 반영하고, 부패 신고 사안은 사안 감사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경희 감사관은 “청렴우편함은 우리 교육청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며 “청렴우편함처럼 오프라인 창구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직 내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상위권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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