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걷고, 소설 ‘토지’의 현장 보고 느끼다
지리산 둘레길 걷고, 소설 ‘토지’의 현장 보고 느끼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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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 1학년 학생들 하동 일대 순례

울산 동구 현대고등학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지리산과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일대를 순례했다.
울산 동구 현대고등학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지리산과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일대를 순례했다.

울산 동구 현대고등학교는 지난달 29~31일 2박 3일 동안 지리산과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일대를 순례했다.

1학년 전 학생 187명과 인솔책임자 1명, 지도교사 13명 총 201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각반 23~24명 1개 조로 총 8개 조를 편성하고 조별 1~2명의 지도교사를 배치했다.

이번 국토 순례는 학생 운영진을 구성해 조장, 부조장, 보건, 운영지원, 안내 책자 편찬, 행사 촬영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해 창의적이며 능동적인 능력을 기르고자 했다.

첫날 오전 8시 학교에서 출발, 구례 화엄사에 도착해 화엄 계곡 제1탐방로를 걷고 화엄사, 연기암을 답사했다.

2일 차는 오전에 개척마을에서 현천마을까지, 오후에는 동해마을에서 두꺼비 다리를 거쳐 사성암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3일 차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최참판댁 답사 후 학교로 돌아왔다.

2008년부터 진행한 국토 순례는 우리 국토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극기 정신을 배양하는 학교법인 현대학원의 역점 사업 중의 하나다.

서인석 현대고 교장은 “학생들 간의 우의와 협동 정신, 봉사와 희생정신을 키워 바람직한 청소년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딩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모습.
◁코딩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모습.

 

-특수교육 학생 미래형 진로직업 교육
-강남지청, 초·중 17개교 미래형 진로직업 체험

울산시강남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까지 초·중 17개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미래형 진로직업 교육으로 Easy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딩(Coding)은 컴퓨터가 어떠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밍 언어를 활용해 작성하는 것이다.

Easy 코딩 프로그램은 핑거코딩, 3D펜 사용, 가상현실?증강현실 체험,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드론 비행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학생들의 장애 정도에 따라 직관적인 코딩 활동으로 재구성해 교별 2시간씩 5일간 진행한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코딩 교육으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사회구성원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재교육원, 주말 교육과정 운영

울산시 강북·강남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지난달 8일(강남)과 15일(강북) 개강식을 열고 연간 20주 81시간의 주말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영재교육원 교육과정은 초등 4개(수학, 과학, 발명, 정보) 영역과 중등 3개(수학, 과학, 발명) 영역에서 교과 수업 중심의 기본프로그램과 다양한 교과프로젝트 활동, 산출물발표회 등 심화 프로그램, 리더십캠프, 인성·인문학 특강 등 각종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매년 초5, 중1 과정의 신입생과 초6, 중2 과정의 진급생을 대상으로 주말(토요일)에 운영된다. 원생은 137명(초5 80명, 중1 57명)이다. 교육 장소는 강북·강남지원청 소속 협력학교 4교를 지정해 운영한다. 강북 지역 협력학교는 염포초, 함월초, 유곡중, 화봉중이고, 강남 지역 협력학교는 동평초, 울산남부초, 야음중, 울산서여중이다.

개강에 앞서 강남영재교육원은 지난 1일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진행한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 내용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자세와 역할을 강조했다.

예비 교육에서는 미래의 생활공간과 우리의 생활 모습을 상상하고, 그 속에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우리의 흥미로운 일상을 미리 보는 특별 강의를 했다. 강의를 준비한 은월초 장정주 교사는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면서 이제는 10년 뒤의 세상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영재 특강이 학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미래를 대비하는 나만의 인생 나침반을 찾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영재교육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의 기본 정책인 만큼 따뜻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 융합 인재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듣영어 정착 지원 ‘교사동아리’ 운영
-시교육청, 교사 자발적 연구활동 지원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듣기 중심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다듣영어’의 학교 현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동아리를 운영한다. 다듣영어 교사동아리는 교사들의 자발적 공동연구팀이다. 교사 227명이 팀별로 3~10명씩 40팀을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시교육청은 교사동아리 운영비로 팀별 150만~250만원을 지원한다. 교사동아리는 팀별로 연구주제를 정한 후 다듣영어 5종 세트(Listen Up, 알파벳 소리익힘책, AI펭톡, 교육모델, 다듣영상)를 학생에게 적용해 영어 학력과 흥미도 향상 효과를 분석한다. 11월에는 성과나눔회를 열어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다듣영어 교사동아리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돕기 위해 3일 울산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동아리 리더 4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초기부터 다듣영어지원단으로 활동한 수암초 신혜진 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실제 사례와 운영 방법, 동아리 리더로서 역할을 안내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울산교육연수원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원지원단과 담당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교육기획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울산교육연수원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원지원단과 담당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교육기획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미래학교 준비… 지역 교사 ‘교육기획 역량’ 높인다
-시교육청, 교육과정 편성 등 직무연수

울산시교육청이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미래학교 전환 준비 등 교육기획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울산교육연수원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원지원단과 담당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교육기획 역량강화 직무연수(15시간)를 했다.

집합연수에서는 미래학교 이해를 주제로 에듀니티 임성희 소장이 특강을 했다.

울산·타 시도 사전기획 사례 분석과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학생성장 교육과정·교수학습 디자인 실습도 했다.

특히 울산·타 시도 사전기획 사례 분석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의미와 조성 방향을 되돌아보고, 완공 후 학교별 비전과 중점교육활동에 도움을 주는 교수학습 방법을 안내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완공 후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심 교육과정 편성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교육기획 역량 강화로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되고 다양한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리=김지은 기자·자료제공=울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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