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주말 표심잡기 총력
울산시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주말 표심잡기 총력
  • 김지은
  • 승인 2023.04.02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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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거랑 벚꽃 한마당 등 돌며 투표참여·지지 호소김주홍·천창수 후보 사전투표 첫 날 나란히 투표“소중한 한 표로 울산교육의 밝은 미래 열어 달라”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주홍, 천창수 후보(가나다순)가 1~2일 선거 전 마지막 주말 휴일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곳곳을 돌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31일 신정2동 사전투표소인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31일 신정2동 사전투표소인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김주홍 후보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아침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에는 궁거랑 벚꽃 한마당이 열린 남구 무거천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축제 현장에서 ‘보수 단일 후보’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또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에는 다시 무거천으로 자리를 옮겨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31일 삼산동 사전투표소인 남구청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31일 삼산동 사전투표소인 남구청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천창수 후보는 이날 오전 남구 구 울주군청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궁거랑 벚꽃 한마당을 찾은 상춘객들과 눈을 맞추며 한 표를 부탁했다.

천 후보와 함께 한 선거운동원들은 보궐선거 투표일과 “꼭 투표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다니기도 했다.

천 후보는 또 중구 약사동에서 열린 벚꽃 축제 현장 등에서도 유세를 이어갔다.

두 후보는 2일에도 숨 가쁘게 지역을 돌면서 유권자를 만났다.

사전투표율(10.82%)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자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

김 후보는 신복로터리 거리 인사와 울산대공원 앞, 작천정 벚꽃축제, 공업탑 등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천 후보 역시 다난한마음축제가 열리는 삼호교 일대와 태화강 국가정원, 수암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앞서 김주홍, 천창수 후보는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31일 나란히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먼저 천 후보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울산시 남구청 6층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했다.

천 후보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울산교육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민정 씨와 함께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 오늘과 내일 꼭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투표를 해야 울산의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지게 됐다.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인 김 후보는 보수 성향으로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노 교육감과 맞대결을 벌여 낙선한 후 이번에 재도전했다.

교사 출신이자 노 교육감의 배우자인 천 후보는 울산 진보 진영의 추대를 받아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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