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 여야 유력인사 ‘울산 총출동’ 유세 격돌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 여야 유력인사 ‘울산 총출동’ 유세 격돌
  • 이상길
  • 승인 2023.03.30 22: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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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사전투표 참여” 지지호소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사전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사전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가 사전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가 사전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다음달 5일 치러지는 울산 남구 나(옥동, 신정4동) 기초의원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실시에 맞춰 여야 유력인사들이 총출동해 유세 격돌을 벌인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최덕종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김두관 국회의원 등 총 4명의 유력인사들이 울산을 찾는다.

먼저 김두관 의원이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이튿날인 4월 1일에는 고민정 최고위원과 황운하·박범계 국회의원이 나란히 울산에 내려와 유세 지원에 나선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5시 남구 수암시장, 황운하 국회의원은 오후 3시 남구 옥동 한양코아아파트 앞, 박범계 국회의원은 오전 11시 남구 신정홈타운 상가 앞에서 지원 유세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31일 울산 출신 국회의원이자 김기현 당대표가 울산으로 내려와 신상현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실시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30여분 동안 남구 옥동 (구)군청사거리에서 유세 지원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두 후보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밝은 옥동, 맑은 신정 4동의 발전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신 후보는 “4월 5일 치러지는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옥동, 신정 4동을 변화시키고 혁신시킬 진정한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발전은 혼자만으로 할 수 없다.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그리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같은 당 이채익 국회의원과 서동욱 남구청장,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동료의원들과 매일 매일 머리를 맞대면서 주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후에 기자회견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는 “불법선거로 인해 내년에 또 다시 재선거가 치러져서는 안 된다”며 사전투표 참여 독려 및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는 불법 선거 유인물 배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수로 넘어가기에는 공직선거법 254조를 위반한 유인물 배포는 공정한 선거를 흔드는 중대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결과에 따라서 옥동·신정 4동은 내년에 또 다시 구의원 재선거를 할 수 있다. 막대한 주민들의 혈세가 또 들어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반면 나 최덕종 후보는 당장이라도 의회에 들어간다면 우리 동네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고 검증된 일꾼이다.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곧바로 긴급 논평을 내고 “최덕종 후보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당은 “초기 선거법을 잘 모르고 실수로 저지른 신상현 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는 민주당 최덕종 후보캠프에서 사법기관에 고발한 사항으로 향후 수사는 사법당국이 알아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수사개입이며, 사법절차에 대한 부당한 압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짧은 선거기간, 한 명의 유권자라도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에도 부족하고 아까운 시간에 굳이 사법기관에서 할 일까지 나서서 기자회견을 한 최덕종 후보에게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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