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통시장 아케이드 난연 등급 순차 교체 검토”
울산시 “전통시장 아케이드 난연 등급 순차 교체 검토”
  • 이상길
  • 승인 2023.03.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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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일 시의원 서면질문에 답변
울산시가 지역 전통시장 아케이드를 화재에 강한 난연 등급으로의 순차적인 교체를 컴토키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 화재에 강한 난연등급으로의 아케이드 전면 교체를 요구하는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30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전통시장은 총 45곳(중구 18, 남구 9, 동구 7, 북구 2, 울주 9)으로 이 가운데 24곳(중구 9, 남구 5, 동구 5, 북구 1, 울주 4)에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또 24곳 중 2곳을 제외한 22곳의 아케이드 재질은 현재 기능성 열차단 플라스틱으로 2010년 특허 물품에 선정된 폴리카보네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곳은 스카이어닝(태화종합시장)과 천막구조(학성새벽시장)다.

이에 시는 “2023년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아케이드 보수 및 설치의 경우 난연 등급을 받은 소재를 사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설치된 아케이드 중 방염처리 등 보수가 필요한 경우 2024년도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구·군에 안내할 계획이다. 추후 노후화된 아케이드의 보수 및 교체를 순차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내 비 가리개 및 안전시설물 설치·개량 사업을 하는 경우 화재안전 확보를 위해 난연 성능의 시설 자재를 사용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전통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과 화재알림설비 등 안전점검 현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비롯해 노후전선정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비상소화장치 설치,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은 화재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개별 점포 화재 발생 시 화재 위치를 감지해 소방서 및 상인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관내 영업점포 3천537개 중 1천470개로 42% 정도가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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