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토지 면적 공유수면 매립 등 최근 10년간 3㎢ 증가
울산 토지 면적 공유수면 매립 등 최근 10년간 3㎢ 증가
  • 김원경
  • 승인 2023.03.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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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3 지적통계 공표
울산의 토지 면적이 공유수면매립 등으로 최근 10년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2023년 지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울산의 면적은 1천62.8㎢(504.3필지)로 전년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 등록이 발생하면서다.

울산 남구에서는 오일허브건설공사에서 바다를 매립해 신규 토지가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울산의 토지 면적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1천60㎢에서 2015년 1천61㎢, 2019년 1천62㎢, 2023년 1천63㎢로, 최근 10년새 3㎢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 면적의 10년간 증감 면적은 전남이 91㎢로 가장 많았고, 증감율은 인천이 2.5%로 가장 높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서는 △경북 1만9036㎢(19.0%)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61㎢(12.3%) 순이다.

작은 순서는 △세종 464.9㎢(0.5%) △광주 501.0㎢(0.5%) △대전 539.7㎢(0.5%) 등이다.

울산은 1.1%의 비율로 11위를 기록했다.

울산의 지목별 면적 현황은 임야 664㎢ 답 90㎢, 대(건축물 지을 수 있는 땅) 54㎢, 도로 49㎢, 전 32 ㎢, 하천 30 ㎢, 기타 146 ㎢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전체 면적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천782㎢(-2%)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공장·학교·창고용지 등)은 872㎢(22%),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51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806㎢)은 수도권(281㎢) 면적의 약 3배다.

지난 10년간 비수도권(32.4%)과 수도권(36.8%) 면적 증가율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으로 집합건물(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등) 면적은 2013년 대비 약 40.9% 증가했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 지목, 소유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1970년부터 연보로 발간하고 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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