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전기차 톱 픽(Top pick)’에서 3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에, 기아 니로 EV가 ‘최고의 출퇴근용 전기차’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의 럭셔리 전기차’에 각각 선정됐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지난해 시작한 전기차 평가로, 차량 이용 특성을 기준으로 가족용, 출퇴근용, 럭셔리, 가성비로 나눠 부문별 최고 전기차를 선정한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5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가족과 함께 이동하기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1회 충전 시 최장 458㎞ 주행 성능과 초급속 충전 시스템 적용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이오닉5의 전기차 톱 픽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니로 EV는 400㎞가 넘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를 갖추고 100㎾급 급속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45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 만족도가 높은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후석 열선 시트, 세련된 외관 디자인도 수상 요인으로 꼽혔다.

G80 전동화 모델은 우아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최첨단 사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는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의 핵심이라며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이 주요한 수상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