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설 투자세액공제 상향 조정 등 요청
울산상공회의소는 29일 울산상의 5층 회의실에서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울산상의 회장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공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가 고물가 등 3고(高) 위기로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세무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상의는 전기차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전기차 시설 투자세액공제 상향 조정, 계속기업으로서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한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및 과세표준 구간 축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비수도권 소재 기업 법인세 및 상속세 차등적용 등을 건의하고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윤철 회장은 “세계 각국의 긴축기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경영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중소기업 세정지원 강화, 세무조사 완화 등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성실납세로 국가경제에 묵묵히 이바지하고 있는 울산상공회의소와 지역 상공인에게 감사하다”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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