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체제 본격… BNK금융,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빈대인 체제 본격… BNK금융,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 김지은
  • 승인 2023.03.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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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사업단·디지털혁신위원회 신설… 경영혁신 추진
“과감한 세대교체로 경쟁력 한층 더 강화”
자산관리·CIB·자금시장 부문 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지난17일열린BNK금융그룹회장취임식에서 빈대인 신임 회장이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지난17일열린BNK금융그룹회장취임식에서 빈대인 신임 회장이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BNK금융그룹은 29일 지주와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주 그룹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에 하근철 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그룹경영전략부문 전무에 강종훈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그룹D-IT부문 상무에 김진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 등이 새로 선임됐다.

지주 임원 8명이 물러나면서 사실상 새 얼굴로 전면 교체됐다.

BNK금융그룹은 ‘신성장사업단’, ‘디지털혁신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한다.

‘신성장사업단’은 신사업 분야 발굴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회장 직속으로 ‘디지털혁신위원회’도 신설해 빈 회장이 직접 디지털 경영을 진두지휘한다.

지주 내 영업 지원 조직인 자산관리 부문과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부문, 자금시장 부문을 통합해 ‘그룹시너지추진부문’을 신설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제시와 계열사 간 공동사업 등을 주관한다.

또 ‘그룹브랜드전략부문’을 신설해 브랜드전략을 고도화하고, 시장관계자와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유연한 본부조직 운영을 위해 현재 자회사별로 운영 중인 그룹장 제도를 폐지하고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경영진 인사에서 ‘업무역량’, ‘성과’, ‘도덕성과 윤리성’에 중점을 두고 적재적소의 인재 발탁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과감한 세대교체로 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지난 17일 취임했다.

빈 회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그는 부산은행장 시절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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