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 반도체공학과 신설된다
UNIST에 반도체공학과 신설된다
  • 김지은
  • 승인 2023.03.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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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반도체 인재 양성 ‘맞손’학·석사 5년제 통합과정 40명 선발
UNIST와 삼성전자의 반도체공학과(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이 27일 UNIST에서 개최된 가운데 UNIST 이용훈 총장, 삼성전자 남석우 DS 부문 사장,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헌·서범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UNIST와 삼성전자의 반도체공학과(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이 27일 UNIST에서 개최된 가운데 UNIST 이용훈 총장, 삼성전자 남석우 DS 부문 사장,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헌·서범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반도체공학과(계약학과)가 신설된다. UNIST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를 설치해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UNIST는 27일 본관 4층 경동홀에서 삼성전자와 반도체 학과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용훈 UNIST 총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헌 국회의원, 권명호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NIST는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반도체공학과를 운영하며,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40명(총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력 육성 상황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선발된 신입생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원되는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학위 수여자 중 장학생으로 선발돼 삼성전자에 채용된 학생은 반도체 공정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다.

삼성전자 DS부문 제조담당 남석우 사장은 “이번 계약학과 신설은 최근 반도체 공정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울산을 거점으로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해 반도체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반도체 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운영하는 학교는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3개 과학기술원까지 총 7개 학교로 확대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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