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25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유세전에 나서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보수 성향 김주홍,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는 이날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천창수 후보는 주말을 맞아 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유세를 펼쳤다.

천 후보는 “교사로서 학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파악해 학부모와 학생 요구에 맞게 울산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가정원 만남의광장 일원을 돌며 유권자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김 후보는 “무너진 울산교육을 바로잡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 보겠다”면서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능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울산교육을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태화시장과 동구 슬도, 일산해수욕장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으며, 김 후보는 공업탑로터리에서 울산시교육청과 세계전통종합무술교육총연맹이 개최한 ‘학교폭력예방 및 환경봉사활동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이름 알리기에 주력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ubc울산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 기초학력, 학교폭력 등 주요 현안에서 상반된 교육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번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고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진다. 천 후보는 노 전 교육감의 배우자이며, 김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노 전 교육감과의 맞대결에서 낙선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일은 오는 31일~다음달 1일이며, 본투표는 다음달 5일 실시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 4일 자정까지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