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참바른병원, 北이탈주민 무릎수술 지원
울주경찰서·참바른병원, 北이탈주민 무릎수술 지원
  • 김원경
  • 승인 2023.03.20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 되찾아 정착에 도움되길”
울산 울주경찰서와 울산 참바른 병원은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에게 무료 무릎 수술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술 지원 대상자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65세 북한 이탈주민으로, 4여년 전 탈북 후 배달업을 생업으로 하다 최근 무릎 통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울주경찰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참바른 병원과의 협업으로 무료 의료지원이 가능케 됐으며 22일 수술을 진행한다.

최귀현 참바른병원장은 “생사를 담보로 자유를 찾아 탈북한 탈북민이 무릎 통증으로 생활고를 겪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무료수술 의료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수술로 건강을 되찾아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이 소외 받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봉사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동영 울주경찰서장은 “어려운 북한 이탈주민을 위해 의료지원을 결정해주신 참바른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역 거주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민·경 협력치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원경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