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해설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
쉬운 해설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
  • 김하늘
  • 승인 2023.03.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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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문화센터, 18일 토요 클래식 ‘러시안 엘레지’조희창 음악평론가, 연주 전후 작곡가의 삶 등 풀어내
(재)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토요 클래식 산책 ‘러시안 엘레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해설을 맡은 조희창 음악평론가.
 

(재)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토요 클래식 산책 ‘러시안 엘레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토요 클래식 산책은 해설이 포함된 콘서트로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고 일상 속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기획공연이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시리즈로 공연할 예정이며, 매회마다 조희창(사진) 음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 첼리스트 홍승아, 피아니스트 이선호가 작품에 담긴 애절한 슬픔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한다.

이들은 모두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들이다.

‘러시안 엘레지’는 시리즈 중 첫 번째인 봄맞이 공연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앙상블이다.

‘러시안 엘레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센티멘털 왈츠’, 라흐마니노프의 ‘슬픔의 3중주 1번’을 비롯해 아렌스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의 서정적인 음악들이 70분간 이어진다.

각 곡의 연주 전후에 작곡가의 삶과 작품의 창작에 얽힌 사연을 조희창 음악평론가가 쉽고 명쾌한 해설로 풀어내 클래식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조희창 음악평론가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오랫동안 음악 강의와 공연해설을 하며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알려왔다. 또한 공연 전문지 ‘클럽 발코니’ 및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며 음악의 깊고 다양한 맛을 흥미롭게 전해주고 있다.

해설이 있는 토요 클래식 산책은 이달‘러시안 엘레지’를 시작으로 다음달 ‘베토벤을 만난 슈베르트’, 9월 ‘카운터테너의 유혹’, 10월 ‘노래의 날개 위에’, 11월 ‘언제나 마음은 집시’를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으로 전석 1만원, 시즌권(총 5회 관람권)은 4만원이다.

공연 당일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관람객에 한해 센터 로비에서 커피와 다과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는 “슬픔의 정서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이기도 하다”며 “최근 국내외 굵직한 재난에 마음이 움츠러든 군민들이 이번 공연 속 ‘눈물의 힘’으로 위로와 공감을 나누며 마음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ucf.or.kr)나 전화(☎262-8904)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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