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난 24일 BNK경남은행과 기부 협약을 맺고 교내에 ‘지속 가능한 텃밭 정원’을 함께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텃밭 정원은 UNIST의 탄소중립 캠퍼스 사업의 하나로, 경남은행이 이 사업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정원은 UNIST 가막못 주변 잔디광장에 올해 6월 목표로 개장한다. 경관과 먹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오감만족 생태 먹거리 정원’으로 조성된다.
정원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고래 형상의 사계절 먹거리 텃밭과 함께 작은 생태 연못, 덩굴 벤치 등이 들어선다.
UNIST는 이 공간을 학교 구성원과 울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 농업 및 탄소중립 교육장, 식물 돌보기를 통한 치유·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학내 거주자들에게는 ‘공유 텃밭’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지속가능한 텃밭 정원’이 완성되면, UNIST 복합문화공간과 함께 UNIST 구성원들과 울산 시민들에게 휴식을 통해 도전 의식과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창의적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UNIST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UNIST는 구성원들과 울산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8월 복합문화공간 개소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텃밭 정원’도 울산시민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