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신설·이전 재배치로 과대·과밀화 대응해야”
“학교신설·이전 재배치로 과대·과밀화 대응해야”
  • 이상길
  • 승인 2023.02.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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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울산교육정책 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제언

울산지역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대응을 위해 학교신설 및 이전 재배치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회장 강대길)는 8일 오후 남구 애쉬튼호텔 4층 회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울산시 교육청 과밀·과대학교 실태와 지속발전 가능한 학교 환경여건 개선방안 연구’에 관한 것으로 구·군별 교육시설의 과밀·과대화, 학령인구의 지역별 쏠림 등 지역교육 여건을 파악해 지역불균형 예방, 교육환경 질적수준 제고 등을 위한 중·장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 수립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선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대응 방안으로 △학교신설 및 이전 재배치 △통학구역조정 및 학생 재배정 △울산형 작은학교 운영 △학교총량제 개선 등이 제시됐다.

또 중·장기 교육환경 개선 로드맵 수립을 위해선 울산시 중·장기발전계획 내 학교 신설·배치 등과 관련된 기준이 반영되고 기획 단계에서 교육전문가 등과 협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대길 회장은 울산형 작은 학교 모델 도입과 관련해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작은 학교는 도심형 분교라고 볼 수 있고 급식실, 운동장, 특별실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내용을 언급하면서 “울산시에 도입할 경우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이 문제지만 향후 학령인구가 감소되면 과소학교 및 과소학급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교육환경 로드맵 수립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 활동으로 울산시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실태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할 수 있었다”며 “연구용역 결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을 반영한 중·장기 교육환경개선 로드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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