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 속도내야”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 속도내야”
  • 정세영
  • 승인 2023.01.31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녀 중구의원 “당초보다 3년 이상 지연” 중구 “지속 협의로 사업 추진”
울산 중구의회 이명녀(사진) 의원이 장기화되고 있는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개선사업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31일 중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당초보다 3년이상 지연된데 이어 또다시 1년 가량 연기된 상황”이라며 “이 기간 공사비가 487억여원 규모에서 110억원이 늘어난 598억여원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지연 원인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사전설명이나 설득, 동의과정을 거치지 못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주민 안전을 볼모로 소극적이고 안일한 행정으로 일관한 것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할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2017년 7월 지정·고시된 이후 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등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추진됐다. 그러나 행정소송과 반복되는 주민민원 등으로 인해 수차례 사업이 지연되며 현재 공정율은 14%다.

중구는 답변서를 통해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