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재도약 위해 산업현장 애로 해소 역점”
“울산 재도약 위해 산업현장 애로 해소 역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1.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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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울산시민 여러분 2023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증가, 그리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울산은 자동차,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2014년 이후 8년만에 최대 수출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 이루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하며,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앞장서 주신 기업체 임직원 여러분들과 울산시민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23년에도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의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도전과 혁신으로 숱한 위기를 이겨낸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넘어 활력과 역동이 넘치는 울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이들 산업의 경쟁우위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부유식해상풍력, 수소, 2차전지 등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2023년 울산상의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산업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특히 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 해소에 힘쓰고,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지식재산 창출, 수출기업 지원 등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근대화와 수출을 주도했던 산업수도 울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역경을 딛고 성장해 왔습니다. 울산의 노사민정이 함께 힘을 모아 불황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해 나간다면 당면한 경제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울산경제도 다시 한번 힘차게 재도약하길 소망하며,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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