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2022년 의정활동 결산] 셀프심의 차단… 모범적 의정활동 ‘앞장’
[중구의회 2022년 의정활동 결산] 셀프심의 차단… 모범적 의정활동 ‘앞장’
  • 정세영
  • 승인 2022.12.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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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의장 배출해 ‘선진의회’ 실현
국외연수 계획과정서 심의위원회 개최
재난상황 대비 선제적 대응 위해 노력
울산 중구의회는 지난 9월 15일 제24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울산 중구의회는 지난 9월 15일 제24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제8대 울산시 중구의회가 2022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7월 4일 개원한 제8대 중구의회는 반년의 짧은 시간 속에서도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일하는 의회, 실천하는 의회, 행복을 주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 중구의회는 개원 이후 지난 6개월간 정례회 2회(48일)와 임시회 5회(23일) 등 모두 71일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하며 조례안 39건, 예·결산안 19건, 승인 및 결의·건의안 11건, 의견청취 3건, 기타 24건 등 9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는 14건으로 의원 1인당 평균 1.4건의 안건을 발의하면서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년 의정史 첫 ‘여성의장시대’ 열며 소통의회 실현

제8대 전반기 중구의회는 25년 의정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의장을 배출하며 지역 정치권의 여풍을 주도했다.

전반기 의회를 이끌고 있는 강혜순 의장은 중구 라 선거구(반구1·2동, 약사동) 재선의원으로 제5대 울산시의회 의원을 거쳐 지난 제6대 중구의회에서는 부의장을 역임한바 있다.

강혜순 의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전반기 의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며 선진의회상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 의장은 지난 8월 12일 울산광역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울산지역 기초의회 의장단을 대표하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 대표회의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구의회는 개원 초기, 원구성 과정에서 여야의 의견대립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김도운 의원의 통 큰 결단과 여·야 의원들의 소통노력 등이 더해지며 원만한 원구성에 도달, 의회 정상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원구성 진통 과정 역시 민주적 절차와 법령에 따라 합의를 이끌어 가는 과정으로 평가되며 이후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의 기반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전반기 중구의회 부의장에는 안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으며 의회운영위원장에 박경흠 의원(국민의힘), 행정자치위원장에 문기호 의원(국민의힘), 복지건설위원장에 문희성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선임되며 균형과 조화를 이뤄냈다.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3일 준공 및 개관을 앞둔 남외공영주차장을 방문해 현장점검활동을 펼쳤다.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3일 준공 및 개관을 앞둔 남외공영주차장을 방문해 현장점검활동을 펼쳤다.

◇기초의회의 모범 보여준 중구의회

재8대 중구의회는 그 어느 의회보다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도 했다.

특히 국외공무연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적정성과 필요성,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전 심의 절차를 거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구의회는 공무국외연수심의위원회 구성과정에서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7명의 위원을 구성하며 내부위원을 배제, ‘셀프심의’의 논란을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중구의회의 이같은 노력은 타 지역 의회에도 모범적인 사례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당초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외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를 결정,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위로 등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구의회는 부정부패 없는 청렴 의회상 정립을 위해 의원과 소속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및 이해충돌예방을 위한 교육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을 실시, 의정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태풍대비 태화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태풍대비 태화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현점검을 실시했다.

◇일하고 실천하는 의회상으로 구민행복에 앞장

중구의회는 재난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효율적 복구에도 앞장서며 구민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 실천에도 노력했다.

지난 9월 울산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배수장과 둔치주차장, 우정·태화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 등 관내 취약시설을 일일이 살펴보며 재난예방에 주력했다.

또한 태풍 내습 당일, 소속 의원 전원이 태화시장에 머물며 피해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기도 했으며 침수피해가 발생한 동천물놀이장 등을 찾아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중구의회는 상임위원회별 현장중심 의정활동 실천에도 앞장서며 매 회기별로 관내 주요 사업 대상지와 관심지역을 찾아 점검활동을 펼쳤으며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현장에서 직접 감사를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 개원한 제8대 중구의회는 21만 구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전하며 지난 6개월의 짧은 시간에도 희망의정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왔다.

강혜순 의장은 “정치는 모범을 보여주고 희망을 나누는 것이 곧 목표란 생각으로 제8대 중구의회는 그 어느 의회보다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구민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며 “다가올 2023년 새해에도 중구가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진정한 구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주어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울산 중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9월 7일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울산 중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9월 7일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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