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상업생산 ‘청정 암모니아’ 입항
세계 최초 상업생산 ‘청정 암모니아’ 입항
  • 이상길
  • 승인 2022.12.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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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롯데정밀화학, 울산항서 입항식… “수소산업 새 장 열 것”
13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 제2부두에서 열린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 울산항 입항식’에서 김두겸 시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부회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야지드 사빅AN 부사장, 무타이브 아람코 코리아 대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등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3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 제2부두에서 열린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 울산항 입항식’에서 김두겸 시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부회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야지드 사빅AN 부사장, 무타이브 아람코 코리아 대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등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가 울산항에 입항했다. 이에 따라 울산은 세계적 청정에너지 전환 추세를 선도하면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13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 인접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 생산 청정(블루) 암모니아 입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울산항만공사사장, 롯데케미칼 부회장, 롯데정밀화학(주) 대표,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Sabic Agri-Nutrients) 회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롯데정밀화학이 도입하는 청정 암모니아는 지난 10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계약한 5만t으로 세계 최초로 국제 인증(독일 TUV)을 받았다.

이날 울산항에는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Sabic Agri-Nutrients)와 아람코(Aramco)가 생산한 2만5천t이 먼저 입항했고, 나머지 2만5천t은 마덴(Ma’aden)이 생산한 물량으로 연내 입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 협약은 있었으나 실제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가 공급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입항을 계기로 울산은 세계적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지이자 운송과 저장, 활용 등 수소산업의 기반을 갖춘 수소에너지 선도도시”라며 “이번 블루 암모니아 입항은 울산 수소 산업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할 계획이며, 해외 청정 암모니아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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