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경주 감포항 친수공원 복원 중
포항해수청, 경주 감포항 친수공원 복원 중
  • 박대호
  • 승인 2022.12.01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9월까지 51억 들여 배수로 설치 등 2단계 공사
2년 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초토화된 경주 감포항 친수공간을 복구중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4월부터 1단계로 84억원을 들여 호안에 테트라포드를 보강한데 이어, 지난 6월 2단계로 내년 9월까지 51억원으로 공원안에 배수로를 설치하며, 2026년까지 3단계로 286억원을 투입해 외곽 방파제인 이안제 두 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감포항 친수공간은 조성 당시 배수로를 좁게 만들어 태풍으로 들이닥친 바닷물을 감포 시가지로 퍼올리는 양수기 역할을 해 인근 상가와 주택이 침수돼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공원을 관통하는 배수로는 평소에는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호안을 넘는 파도가 들이치면 해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배수로에 유람선을 띄워 일대를 순환하는 등 관광용 ‘미니 운하’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배수로 수심이 1.1m 정도로 당초 알려진 것처럼 유람선이 다닐 수 있는 ‘운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대호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