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울산어학원’ 독립 운영
시교육청 ‘울산어학원’ 독립 운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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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도 공교육기관답게 해야” 사설학원으로 오해하는 시민 많아
울산지역 교사들의 영어연수와 학생들의 영어체험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교육연수원의 분원인 울산어학원의 독립 운영 방안이 마련되는 가운데 명칭도 공교육기관에 걸맞게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산어학원을 명칭만 듣고 사설학원으로 오해하는 시민이 많은 등 공교육 기관의 명칭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4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영어 교육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시기”라며 “울산교육연수원 산하 울산어학원을 외국어어학원 등으로 독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어학원 분원의 독립 운영과 함께 현재 장학사인 분원장을 장학관으로 승급시켜 영어교육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울산어학원의 기능에 무게가 실리면서 명칭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어학원에는 그간 사설학원으로 오해해 수강료를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자주 걸려오고 있다.

울산시 남구 무거동 최 모(47·여)씨는 “울산어학원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인 줄 알고 전화했다”며 “타 시도의 명칭을 참고해 ‘울산외국어교육원’이나 ‘울산외국어수련원’ 등 공교육기관에 적합한 명칭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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