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없는 도전, 희망과 화합의 감동 무대 대단원
멈춤없는 도전, 희망과 화합의 감동 무대 대단원
  • 정인준
  • 승인 2022.10.24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 이모저모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장태준 기자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장태준 기자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은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 등 120분간 숨가쁘게 진행됐다. 동천체육관에는 전국 17개 시도선수단과 해외 유일 참가 동포선수단인 재미대한체육회, 선수보호자, 응원서포터즈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대회의 감동을 되새기는 한편 내일의 만남을 기약했다.

탭댄스 흥겨움으로 폐회식 열어

폐막식 첫 오프닝 무대는 4인조 여성 댄스팀 ‘스탭스’가 열었다. 스탭스는 흰 정장과 검은 구두로 한껏 멋을 부린 후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음악에 맞춰 탭댄스를 연주했다. 오프닝 행사는 ‘퓨전국악’ 공연으로 이어졌고, 팝핀현준은 ‘6일간의 기록 영상’에 맞춰 감동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식전행사 메시지는 ‘멈추진 않는 도전’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환송사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환송사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선수단 종합3위 발표에 환호 가득

“종합3위, 울산시선수단!”. 정준한 전국체전 위원장이 경과보고에 이어 울산시선수단은 종합3위 성적을 발표하자 동천체육관 장내엔 박수와 환호가 가득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울산시선수단의 선전에 놀라웠다”며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축하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인 전라남도의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고 흔들고 있다. 장태준 기자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인 전라남도의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고 흔들고 있다. 장태준 기자

 

해외 유일 참가 재미동포선수단 전원 기념메달

재미동포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1명과 수영 4명 등 총 5명의 선수와 보호자, 임원단 등 2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회 참가에 의미를 뒀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 모두에게 금·은·동 메달이 든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이들의 이름은 육상 조성빈, 수영 안피터, 김진호, 맥기제러드, 천조셉 선수다. 김진호 선수는 “울산은 공원도시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 좋은 느낌을 안고 간다”고 말했다.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경기도 윤경찬 선수가 MVP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 관계자가 대리수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경기도 윤경찬 선수가 MVP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 관계자가 대리수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말…말…말… “감동적이었다”

육상 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최정봉 선수는 “울산에서 메달을 한 개 밖에 못따 아쉽다”며 “다음엔 메달 3개 획득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 개최지인 전남체육회 노경수 생활체육부장은 “3년만에 개최된 대회에서 대회신기록 등 기록이 풍성했다”며 “울산은 참 살기 좋은 도시같다. 전남 대회에도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강연자 씨는 “울산에서 대회가 열려 꼭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싶었다”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체전에서 같이 하는 것을 처음 봤는데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영상을 통해 성화가 소화되고 있다. 장태준 기자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영상을 통해 성화가 소화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만남과 헤어짐을 잇다 ‘성화 소화’

울산시립무용단은 성화가 꺼지기까지 ‘희망과 화합’, ‘만남과 헤어짐을 잇는’ 춤사위를 연출했다. 희망을 상징하는 비둘기 솟대를 하늘로 올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몸짓을 표현해냈다. 열전 6일간을 밝혔던 성화는 5시 35분에 꺼졌다. 관람객들은 성화가 꺼지는 모습을 체육관 화면으로 지켜봤다. 글=정인준 기자·사진=장태준 기자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식전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장태준 기자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식전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장태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