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자극하는 은빛 억새길… 같이 걸을래요?
감성 자극하는 은빛 억새길… 같이 걸을래요?
  • 곽미소
  • 승인 2022.10.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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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최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
본보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북구 명촌동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은빛 물결 억새밭 사이를 걷고 있다.
본보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북구 명촌동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은빛 물결 억새밭 사이를 걷고 있다.
본보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북구 명촌동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매년 억새꽃이 필 무렵 울산시 북구 명촌동 태화강 억새밭 일원에서는 울산의 젖줄 ‘태화강’과 ‘국가정원’의 환경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을 도모하는 행사로 ‘억새밭 걷기대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면 대면 행사로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 현장을 소개한다.

본보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북구 명촌동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본보 임채일 사장, 울산시 이석용 녹지정원국장, 북구의회 임채오, 손옥선, 강진희, 조문경 의원, 김익기 우리버스 사장, 허경안 효문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보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북구 명촌동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본보 임채일 사장, 울산시 이석용 녹지정원국장, 북구의회 임채오, 손옥선, 강진희, 조문경 의원, 김익기 우리버스 사장, 허경안 효문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유모차에 탄 아이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까지… 시민 1천여명 몰려

지난 22일 토요일 오전 9시,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은 참여자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행운권 배부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오랜만의 야외행사에 들뜬 마음을 내보였다. 유모차에 행운권을 부착한 24개월 아이부터 손자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8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다함께 행사를 즐겼다.

최연소 참가자인 정다윤 어린이와 함께 참가한 이호진(38·여)씨는 “아이가 세명인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내년에도 다시 참가하고 싶다”며 “막내는 지금 유모차에 타고 있지만, 내년에는 막내랑도 함께 손 잡고 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추억의 뻥과자 간식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추억의 뻥과자 간식을 받고 있다.

 

O…추억의 뻥과자·무료 인바디 측정 검사 인기만점

이날 행사장에는 따뜻한 커피 제공 부스를 비롯해 추억의 뻥과자, 무료 인바디 측정 검사 부스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뻥튀기 기계에 귀를 틀어막고 뻥튀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류수지(9·명촌초) 어린이는 “뻥튀기 기계를 처음 보는데 ‘뻥’ 소리가 너무 커서 놀라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코스 곳곳 놓여진 포토존에서 행사 즐긴 참가자들

오전 10시, 식전 공연을 즐긴 뒤 참가자들은 MC가 외치는 출발 구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했다. 순위를 다루는 경쟁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구간 곳곳에 놓인 포토존에서 억새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중간 중간 쉬기도 하며 천천히 구간을 완주했다.

김가연(13·여) 학생은 “오랜만에 억새밭 사이로 걸어보니 상쾌하고 날씨도 좋아서 시원하고 기분 좋다”며 “억새들 배경으로 사진도 여러 장 찍고 가족들이랑 좋은 추억 만들었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대회는 약 4km의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을 걷는 코스로 진행된 가운데 맨발로 구간을 완주한 참가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산에 거주하는 조영애(63·여)씨는 “매번 하고싶었던 일이었는데 다른 길보다 쿠션감 있는 잔디가 깔려있어 맨발로 대회에 참가했다”며“걸으니 혈액순환도 잘되는 것 같고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초청공연으로 '억이랑 호야랑'이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초청공연으로 '억이랑 호야랑'이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초청가수 '제이'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초청가수 '제이'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 김치냉장고 대상 상품에 당첨된 김태우(오른쪽)씨가 본보 임채일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 김치냉장고 대상 상품에 당첨된 김태우(오른쪽)씨가 본보 임채일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환점에서 참가자들이 기념품을 받고 있다.
반환점에서 참가자들이 기념품을 받고 있다.

 

O…색소폰 연주·트로트 무대 등 다채로운 식후 공연

대회 후에는 색소폰 듀오 ‘억이랑 호야랑’과 초청가수 ‘제이’의 무대가 이어졌다. ‘억이랑 호야랑’은 ‘번지 없는 주막’을 비롯한 대중적인 곡들을 색소폰으로 연주했으며, 가수 제이는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대우여객자동차(주)·우리버스(주) 우수리봉사단은 지난 22일 북구 명촌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열린 본보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에 행사 참여와 함께 자연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대우여객자동차(주)·우리버스(주) 우수리봉사단은 지난 22일 북구 명촌 태화강 억새단지 일원에서 열린 본보 ‘제13회 커피향을 담은 억새밭 걷기대회’에 행사 참여와 함께 자연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O…피날레는 ‘경품추첨’ 1등상엔 김치냉장고

걷기대회의 대미는 경품추첨이 장식했다. 행운권을 추첨해 상품을 지급했으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1등상인 김치냉장고의 주인공은 명촌동에 거주하는 김태우(43)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매년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이번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참가를 약속했다.

글=곽미소 기자 / 사진=장태준·최지원 기자

본보 임채일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본보 임채일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식전공연으로 베아뚜스의 힘찬 줌바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식전공연으로 베아뚜스의 힘찬 줌바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이 준비체조를 하고 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이 준비체조를 하고 있다.
어린이 참가자가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
어린이 참가자가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
참가자가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참가자가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글=곽미소 기자/ 사진=장태준·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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