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 국가산단 유치한다
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 국가산단 유치한다
  • 박대호
  • 승인 2022.10.13 2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학연·지자체 맞손… 기업체 유치·원전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
경북도와 경주시, 산학연이 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데 힘을 모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은 13일 경주시청에서 SMR 산업단지 유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은 원전산업 육성과 활성화, SMR 연구개발 거점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체 유치, 원전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에 긴밀히 협력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건설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SMR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 산업과 접목하는 등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SMR 혁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포항공대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체계와 한국전력기술의 세계 최고 수준 원전 설계 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폐기물관리 역량은 SMR 산업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와 시는 기대한다.

도와 시는 대형원전과 비교해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 수출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원자력 공기업, 국책연구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SMR 산업육성을 강조하는 만큼 이에 발맞춘 SMR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환동해 지역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