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서울대형입시학원 등장
울산에 서울대형입시학원 등장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7.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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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거동 ·달동에 분원, 지역 학원가 ‘긴장’
울산지역에 서울 대형 입시 학원이 처음으로 진입할 예정어서 지역 학원가에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8일 울산지역 학원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본원을 둔 D 대형입시학원이 오는 10월 남구 무거동과 달동 등 울산 지역 2곳에 분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 학원은 앞서 무거동의 10층짜리 건물을 사들였으며 이달부터 내부 개조작업을 벌인다.

이 중 5개 층 4천100여m²를 학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학원은 또 달동에도 학원으로 사용할 건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본원 강사진 가운데 박사급 이상 강사 7명이 울산으로 내려와 상주하면서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강의를 맡게 된다. 또 13명 정도는 서울과 울산을 오가면서 나머지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울산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고 자녀 교육에 대한 열의도 강하지만 강사진과 정보라인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게 D학원의 진출 배경이다.

학원 관계자는 “고급 대학진학정보에 메마른 울산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욕구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지역에서도 내노라 하는 강사진을 선별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학원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시학원연합회 김정태 회장은 “울산지역 학원들이 불황 등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가 생긴 것은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현재 입시학원 1천104개를 비롯해 모두 2천720여개 학원이 영업 중이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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