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 관련 ‘도심혼잡도로’ 구간에 대해 최근 울산시가 정부 부처와 총사업비 협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구간 25.3km에 이르는 울산외곽순환도로는 14.8km의 고속도로 구간(미호JCT~범서IC~가대IC)과 10.8km의 도심혼잡도로 구간(가대IC~호계IC~강동IC)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되고있다.

고속도로 구간은 전액 국비로, 도심혼잡도로 구간은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앞서 시는 고속도로 구간은 3개 공구로, 도심혼잡도로 구간은 2개 공구로 나눠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함께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도심혼잡도로 구간의 경우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현재 증가한 총사업비와 관련해 관련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늘어난 사업비 부분에 대해 협의가 끝나야 설계가 완료되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구간의 경우 올 연말은 돼야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