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꾸미는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예술가가 꾸미는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 곽미소
  • 승인 2022.09.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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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미술작가회 정기전 ‘예술가의 정원’ 개최14~19일 문예회관 전관… 울산조경협회와 콜라보‘정원’ 주제, 조각·사진·미디어아트 등 작품 전시
주한경 作 ‘풀_바람에 스미다’.
주한경 作 ‘풀_바람에 스미다’.

울산현대미술작가회는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정기전인 ‘예술가의 정원’을 개최한다.

12일 울산현대미술작가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정원’을 주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쉼의 공간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정기전에는 울산조경협회와의 협업으로 이뤄져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과 설치작품 등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이번 정기전에는 주한경, 김동인, 김미경, 이완승, 양희숙, 이서윤, 최옥석, 윤옥란, 정미진, 김정애, 윤현정, 차현주, 배경희 등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평면, 조각,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조경협회에서도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정홍가 작가를 비롯해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협업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며 변화해가는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는 자연주의 정원을 소개한다.

울산문예회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은 각각 ‘쉼’과 ‘보다’를 주제로 작가들이 정원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제3전시장은 ‘거닐다’를 주제로 설치 작품과 함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산책하듯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제4전시장은 지역 신진작가들이 패브릭 설치작품과 사진,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17일에는 울산현대미술협회 작가들과 울산조경협회 정홍가씨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울산현대미술작가회 김미경 회장은 “전시는 자연의 생명에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덧보태 다양한 모습을 지닌 정원을 만들었다”며 “길어진 코로나가 이제는 하나의 일상이 돼버린 지금, 전시는 너와 나의 틈이자 일상과 비일상의 사이에서 사람과 자연 사이를 이어주는 동시에 시공간 속 여유를 찾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정원 속의 자연과 작품이 전하는 쉼의 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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