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책 읽고 공연도 보고, 철학적으로 생각하며 즐겨보자~
[교육기획]책 읽고 공연도 보고, 철학적으로 생각하며 즐겨보자~
  • 정인준
  • 승인 2022.07.25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 여름방학때 “놀면 뭐하니?”
울산학생교육원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꿈자람캠프를 열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울산학생교육원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꿈자람캠프를 열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올해 여름방학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옴짝달짝 못했던과 달리 울산시교육청 산하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풍성히 준비했다. 여름방학은 더위를 피해 학업을 잠시 쉬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학생들도 많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그 첫 째일 것이다. 시교육청 산하 기관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은 잠시 짬을 내어 참여하면 학업 그 이상의 성취감을 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쉬는 것도 쉬기 나름이다. 쉬면서 학업에 필요한 재충전 에너지를 얻는 것은 어떨까?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8월 한 달간 힐링을 할 수 있는 3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8월 한 달간 힐링을 할 수 있는 3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울산학교육문화회관 힐링 3작품 공연 준비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소원홀 및 미소홀에서 여름방학맞이 특별공연을 운영한다. 이번 방학공연은 울산 관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스냅 외 2작품, 총 11회를 개최한다.

‘에스투 매직쇼’는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총 3회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예술가들의 퍼포먼스(비둘기마술, 반전마술, 공중부양마술, 코메디마술 등)로 관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다음달 10일에서 13일까지 총 4회 동안 운영되는 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은 미국 브로드웨이 42번가 세계적인 가족극장 뉴빅토리의 공식 초청작으로 동화적인 스토리텔링과 시적 무대언어를 바탕으로 연극, 그림자극, 마임, 음악, 미디어 아트 등의 독창적인 마술을 결합한 무언극이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는 다음달 17일에서 20일까지 총 4회 운영된다.

2012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 및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좋은 메시지와 예술성이 높은 작품으로 13년 이상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족뮤지컬이다.

현재 회관은 기획전시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레플리카 체험전’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회관 홈페이지에서 각 공연의 상세 일정과 관람연령, 신청방법 등이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290-5633으로 하면 된다.

◇울산동부도서관 ‘여름방학 쏙쏙 캠프’

울산동부도서관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2022년 여름방학 쏙쏙캠프를 운영한다.

쏙쏙캠프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울산동부도서관이 주관하는 대학생 동아리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을 통해 대학생들의 능력 강화 및 참여 초등학생들의 나눔, 소통, 도전 등 다양한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쏙쏙캠프는 IT 연합동아리 A.C.T가 ‘아누이도와 앱으로 RC카 만들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코딩과 엔지니어링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하드웨어의 기초를 익히기 위한 블루투스 RC카 만들기와 앱 개발을 위한 코딩 및 엔지니어링 수업 등 다양한 창의·체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동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울산과학관 천체 분야 프로그램 예약 서둘러야

울산과학관은 과학체험, 전시, 메이커·발명, 천체 등 4개 분야에서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분야는 △과학아 놀자! 유아특별프로그램(8월 6~21일까지) △가족과 함께 히는 과학실험교실(8월 20일) △교교동아리와 함께 하는 과학나눔교실(8월 2~12일)이 계획돼 있다.

전시는 △배성희 작가 초대전(7월 23일~8월 16일) △조미정 작가 초대전(8월 23일~9월 13일)이 준비된다.

메이커·발명 분야는 △로봇댄스공연(8월 28일) △울산메이커 미래교육센터(8월 6~27일) △토요발명교실(8월 6, 20일) △여름방학 특별발명교실(8월 9~11일, 8월 16~18일) 등이다.

천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분야다. 천체분야는 △여름방학 천체관측교실 (8월 2~5일) △과학영화교실(8월 2~5일) △별자리 우주여행(계절별자리이야기 8월 7일, 14일, 28일) △울산과학관과 함께하는 밤하늘 천체망원경 활용교실(8월 9일) △가족천체체험교실(8월 21일) △밤하는 천체관측교실(8월 30일) 등이 있다.

울산과학관 관계자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부모님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특히 천체 관련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은 만큼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밝혔다.

울산교육정보연구원이 25일부터 개최하는 울산청소년철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정보연구원이 25일부터 개최하는 울산청소년철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학생교육원 꿈자람 캠프·울산교육연구정보원 인문학 만남도 눈길

아쉽지만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시작돼 예약이 끝난 행사도 눈에 띤다. 학생교육원 꿈자람캠프와 울산교육정보원 울산청소년철학캠프가 그 것이다.

울산시학생교육원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일 체험 과정으로 분원인 내와어울림수련장에서 ‘함께하는 꿈자람 캠프’를 운영한다.

‘함께하는 꿈자람 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북구·동구·중구·남구·울주군 지역별로 참가 신청을 받아 87개교 254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해당 구·군별로 지정 장소에서 학생교육원이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해 내와어울림수련장으로 이동하고, 뉴스포츠 놀이인 커롤링·스포츠스태킹 활동과 인성 함양을 위한 소통과 공감 놀이, 드론의 원리를 알아보고 체험하기 등 협력과 공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내 박상진홀 및 울산교원연구지원센터에서 초등 16명, 중학교 16명, 고등학교 12명 총 44명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2 울산 청소년 철학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이 주최하는 ‘학교 밖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 시연행사’의 일환으로,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울산철학적탐구공동체연구회’가 주관한다.

OECD 등 세계적 연구기관은 학생들에게 키워주어야 할 미래역량을 학습자주도성을 바탕으로 한 변혁적 역량을 꼽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더 깊은 학습’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철학적 토론을 통해 이런 역량을 키워주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3일 동안 평소에 겪게 되는 SNS, 외모, 우정, 공부를 소재로 정체성, 아름다움, 우정, 진정한 공부에 대해서 친구들과 토론하고, 마지막 날에는 그 속에서 깨달은 바를 연극, 뮤지컬 등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번 캠프를 주관하는 울산철학적탐구공동체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학생들이 철학적 사고와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삶의 문제들을 학생들이 직접 대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