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출품작가 소개 3.정봉진] 선바위에 담긴 설화 목판에 새겨
[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출품작가 소개 3.정봉진] 선바위에 담긴 설화 목판에 새겨
  • 곽미소
  • 승인 2022.07.11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화·전설 형상화한 작품 전시...흑백으로 강렬하고 부드럽게 표현
정봉진作 '선바위'.
정봉진作 '선바위'.

울산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판화작가인 정봉진 작가는 제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특별전인 ‘울산스토리전’에 참여, 작품 ‘선바위’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 참가한 그는 울산을 대표하는 절경 중 선바위(입암)에 얽힌 용과 독립운동가 이관술 설화를 묶어 판화에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최근 작가의 개인전에서 그는 울산지역에 다양한 설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땅과 하늘, 바다, 강, 바위, 산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도 선바위의 특색을 흑백으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정 작가는 “소재들의 공통점은 울주군이다. 선바위에 내려오는 용에 관한 재밌는 전설과 울주군 출신 독립운동가를 엮어서 판화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에 관계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며 지역성을 담보해내고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정봉진 작가는 현재까지 개인전 6회, 환경미술전 15회, 노동미술전 5회, 단체전 200회를 열었다.

본보가 주최하는 ‘제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평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3개의 특별전인 울산스토리전과 10주년 축하기념전, 장서표 전시가 열려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봉구 작가의 작품은 울산스토리전 외에도 본전시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다.

곽미소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