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울산시,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시동
민선8기 울산시,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시동
  • 이상길
  • 승인 2022.07.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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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하이메탈과 투자양해각서 체결반도체 패키징 ‘마이크로솔더볼’ 공장사업비 206억 투입해 내년 1월 준공울산시민 우선 고용 협조키로 약속
울산시와 덕산하이메탈㈜이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마이크로솔더볼(MSB) 생산 공장’ 증설 업무협약을 개최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덕산하이메탈㈜ 이수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와 덕산하이메탈㈜이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마이크로솔더볼(MSB) 생산 공장’ 증설 업무협약을 개최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덕산하이메탈㈜ 이수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민선 8기 울산시가 투자유치에 본격 시동을 켰다.

울산시는 7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덕산하이메탈㈜(대표이사 이수훈)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은 울산시 북구 연암동 소재 기존 사업장 부지에 ‘마이크로솔더볼’(MSB) 생산 공장을 증설 투자한다. 공장 증설에는 사업비 206억원이 투입된다.

공장은 부지 1만4천31㎡에 연면적 4천660㎡ 규모로 이달 착공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생산 라인은 2024년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덕산하이메탈은 마이크로솔더볼 생산 공장에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조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덕산하이메탈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덕산하이메탈은 울산 향토기업 덕산그룹의 계열사로, 1999년 울산에 처음으로 설립된 반도체 소재 기업이자 울산 1호 벤처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솔더볼은 반도체 소형화, 직접화에 따른 첨단 패키징 핵심 소재로,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아주 작은 공 모양 부품이다. 일본이 독점하던 솔더볼을 성공적으로 국산화해 현재 솔더볼 부문 세계 2위, 마이크로솔더볼 부문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마이크로솔더볼은 초정밀 솔더볼로 최근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FC-BGA’(그래픽처리장치 등 전기 신호가 많은 고성능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의 필수 소재다.

최근 에프시-비지에이(FC-BGA) 생산업체의 증설 계획이 잇따름에 따라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대규모 요구 물량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수훈 덕산하이메탈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솔더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생산 설비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반도체 솔더볼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주력 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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