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강원 제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프로축구 울산, 강원 제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2.07.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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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1무 1패 선두 수성 불안… 빠른 재정비로 공격·수비 다듬어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경기 오늘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

승점 5점차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울산현대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제물’로 삼는다.

울산현대는 5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2승 4무 3패 승점 40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2일 포항스틸러스와 172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0대2로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전북 현대는 김천 상무에 승리하며 2위(승점 35·10승 5무 4패)에 올라 1위 울산현대를 5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울산현대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2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포항전이 처음이다.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것도 악재다. 울산은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2위에 승점 10 차이로 앞선 여유 있는 1위였지만 이제는 선두 자리를 안심하기 어렵게 됐다.

울산현대는 포항전에서 최근 계속된 무더위와 주중, 주말의 강행군 속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또 ‘동해안 더비’ 라이벌전에서 패해 사기도 가라 앉았다.

반면 소득도 있었다. 독일 무대를 경험한 유스 출신(현대중, 현대고) 미드필더 황재환이 포항을 상대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준, 최기윤에 이어 U22 카드 활용 폭이 넓어진 것은 위안이다.

라이벌전에서 쓴 약을 먹은 울산은 빠르게 재정비와 휴식을 취했다. 더불어 미팅과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잠시 무뎌진 창(공격)을 다듬고, 방패(수비)를 견고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팀 분위기를 추슬러 승리와 함께 상승세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강원FC와의 홈경기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강원FC를 상대로 21승5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2년 7월 15일 홈에서 강원에 2대1 승리를 한 후 10년동안 19경기 무패(15승4무)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현대는 지난 5월 8일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강원FC에 3대1 승리를 거둔바 있다. 울산현대는 이번 홈경기에서도 좋은 기억을 살려 강원에 다시 한번 ‘강함’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

울산현대에 필요한 승점 3점. 강원FC를 제물로 삼아 비상하겠다는 의지다.

정인준 기자%정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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