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화지에 담긴 울산 꼬마 화가들의 큰 꿈
작은 도화지에 담긴 울산 꼬마 화가들의 큰 꿈
  • 정세영
  • 승인 2022.06.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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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제14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
지난 18일 남구 달동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8일 남구 달동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던 지난 18일 울산지역 어린이 화가들이 한곳에 모여 그림솜씨를 뽐냈다.

본보가 주최한 ‘제14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가 이날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1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간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해 온 대회는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해 각종 부대행사를 마음껏 즐기며 그림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는 유치부, 초등학생 저·고학년부로 나눠 진행됐다.

작품을 완성한 참가 어린이들이 작품 출품을 한 뒤 기념품을 받고 있다.
작품을 완성한 참가 어린이들이 작품 출품을 한 뒤 기념품을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그림대회 주제는 유치부 ‘자유화’, 초등학교 1~3학년 저학년부 ‘소풍’, 초등학교 4~6학년 고학년부 ‘현장사생’과 ‘분리수거’였다.

‘자유화’ 주제를 받은 유치원부 박세희(7·돌고래어린이집)양은 좋아하는 동물과 상상의 동물이 천사와 함께 뛰어노는 모습을 그렸다.

박 양은 “제가 좋아하는 동물인 토끼랑 병아리 그림을 그렸어요. 그리고 상상의 동물인 유니콘도 좋아해서 그렸고 동물들은 모두 천사와 함께 풀밭에서 술래잡기를 하며 뛰어노는 모습을 그렸어요”라고 말했다.

이세람(11·강동초 4)군은 “전깃줄, 서랍, 콜라 캔 등 분리수거장에서 봤던 쓰레기들을 석상처럼 쌓아 올리듯 위로 높게 그렸어요”라며 ‘분리수거 석상’을 주제로 그림을 완성했다.

한 어린이 참가자가 바위 위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 어린이 참가자가 바위 위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장민지(9·농서초 2)양은 ‘즐거운 소풍’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봄 가족과 함께한 소풍을 떠올려 표현했다.

장 양은 “지난 봄 가족과 함께 한 봄 소풍이 기억에 남아 그렸어요”라며 “그림에는 벚꽃나무 아래 아빠, 엄마, 저, 동생이 다 같이 밥도 먹고 즐겁게 놀았던 모습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그림대회 행사장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졌다.

얼굴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과 직접 색칠한 종이로 바람개비를 만드는 바람개비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체험 등 각종 부스에는 내내 어린이들의 발길로 북적였으며, 풍선을 만들어 주는 키다리 아저씨도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곽미소·정세영 / 사진=최지원 기자

참가 어린이들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참가 어린이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참가 어린이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이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이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접수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접수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련된 보드게임존 부스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
마련된 보드게임존 부스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린이들이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요술풍선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요술풍선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 어린이가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하고 있다.
참가 어린이가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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