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작가 예술작품 울산서 만난다
국내외 유명작가 예술작품 울산서 만난다
  • 정세영
  • 승인 2022.06.09 2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미술시장 박람회‘울산국제아트페어’내달 1~3일작년 2.5배 규모… 7개국 84개 갤러리 참여 3천점 선봬‘업사이클링’·‘NFT 아트’특별전… 김완선 작품 전시도
하종현作 ‘conjunction(93-97)’.
하종현作 ‘conjunction(93-97)’.

국내외 작가들을 한 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대규모 미술 시장 박람회인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2022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 첫 회 행사보다 2.5배 확대된 규모로 치뤄지는 데다, MZ세대들이 열광하는 디지털 아트 전시, 환경과 기업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업사이클링 특별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9일 울산국제아트페어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2회를 맞이한 ‘2022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사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아트페어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1~2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1층 전관을 활용했던 지난해 전시 면적과 대비해 2.5배 큰 규모로 치러지는 것이다.

올해 행사에는 7개국 84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작품 3천점을 선보인다.

주요 갤러리로는 학고재, 아산갤러리, 가이아, CNK, 보데(독일), 투스톤(상해) 등이며, 울산에서는 갤러리 클로이수, 모아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그루, 뮤즈세움갤러리, 갤러리지앤, 갤러리큐, 사포갤러리 7곳이 참여한다.

갤러리에서는 김환기,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제프 쿤스, 알렉스 카츠, 데이비드 호크니, 애드가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진만큼 다양한 특별전이 마련된다.

오고 론디노네作 ‘small pink black green’.
오고 론디노네作 ‘small pink black green’.

아티스트 특별기획전 ‘업사이클링’은 공업 도시인 울산에서 환경과 기업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관계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버려진 플라스틱에 색을 입혀 만들어진 오브제는 ‘생산-소비-폐기’라는 젝품 생애주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생산-소비-재생’이라는 확장된 개념을 전달한다.

더불어 ‘NFT 아트 특별전’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MZ세대들이 열광하는 디지털 아트 전시로 카카오의 NFT 플랫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창조된 작품들을 통해 격변하는 현시대 상황을 미술세계로 해석해본다.

‘UiAF 심벌즈’에서는 현대 미술계와 컬렉터의 높은 관심을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함께하는 ‘H-Lounge’는 44인의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로 투표를 통해 선발된 1, 2, 3위 작가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공공 설치 작업을 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오트마 회얼 특별전에서는 우주가 연상되는 신비로운 공간에 우주인 형태의 조형물을 가득 채워 잠재돼 있던 창의성을 깨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별전 ‘Here I am’에서는 가수 김완선이 하와이대학교에서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후 꾸준히 이어온 작업 활동의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대형 캔버스 속 자화상 등 여러 회화 작품에는 37년간 활동해온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트페어가 운영되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컨퍼런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울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울산대학교 김섭 교수,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백세희 변호사, 법무법인 리우 캐슬린 킴 변호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 각각 ‘새로운 미술시장의 콜렉터가 되는 법’, ‘한국 작가들’, ‘포스트 디지털 시대 새로운 예술과 새로운 미술시장’, ‘아트 마켓 트렌드와 콜렉터 가이드’, ‘NFT-가상 세계에서 예술 작품을 소유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울산국제아트페어 관계자는 “올해 아트페어는 지난해보다 2.5배 커진 규모로 관람객들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노력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