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백신생산 인력, 국내서 교육 받는다
아태지역 백신생산 인력, 국내서 교육 받는다
  • 정세영
  • 승인 2022.06.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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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35명 내달 29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백신생산 인력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개발도상국 12개국에서 온 35명의 교육생들이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백신 생산 공정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3주간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전주기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5주간 실습교육을 통해 배양에서 운송까지 백신 생산공정 전반을 직접 체험한다.

이번 교육은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해 10월 ADB와 체결한 ‘백신 생산·보급확대 및 역내 개발도상국의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오는 9월 아태지역 중·저소득국에서 25명을 선발해 2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인력양성 허브 지정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글로벌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5명의 교육생들은 7일 인천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입교식을 한다.

브루노 카라스코 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 국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목격된 백신 불평등으로 각 국가는 자국의 백신 생산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신 시설에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인력의 역량을 향상하고, 지역적 백신 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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