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무료상영
‘워낭소리’ 무료상영
  • 김경진 기자
  • 승인 2009.06.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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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8시 십리대밭

대화도 없다. 그렇다고 어떠한 표현을 하는것도 아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그저 같은 자리를 지킬 뿐이다.

독립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는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과 30년 동안 그와 같이한 소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1월 개봉해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많은 관객을 모으며 우리나라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울산미디어연대(대표 김진영)는 제31회 정기상영회에서 영화 ‘워낭소리’를 24일 오후 8시 중구 태화강 십리대밭에서 무료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관객의 수와 범위에서 한국이라는 수준을 뛰어넘어버린 ‘워낭소리’를 울산시민들에게 더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다.

김진영 울산미디어연대 대표는 “독립영화관객 1만은 상업영화 10만으로 치는 것이 보통 독립영화계의 속설”이라며 “그 만큼 독립영화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역설적 표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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