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린다·흥이 난다·맵시가 있다, 김영미 무용단 ‘해설이 있는 전통춤’
두드린다·흥이 난다·맵시가 있다, 김영미 무용단 ‘해설이 있는 전통춤’
  • 김경진 기자
  • 승인 2009.06.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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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린다, 흥이 난다, 맵시가 있다. 우리 전통무(舞)에는 이 3가지가 존재한다.

우리 전통춤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울산에 뿌리를 내린 김영미 무용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타(打)·흥(興)·태(態) 총 3장으로 ‘해설이 있는 전통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흔히 간과하기 쉬운 우리가락과 몸짓에 대한 해설을 통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두드림과 흥겨운 몸짓의 무용과 국악의 이해를 깊게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해설은 김성수 울산학춤 보존회 고문이 맡는다.

제1장 ‘타(打)·소리짓’ 에서는 두들겨서 소리나는 악기들로 펼치는 신명나는 춤판이 펼쳐진다. 대고를 두드리며 표현하는 김영미 단장의 ‘승무’를 시작으로, ‘북소리’ ‘소고춤‘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또 김미자 울산무용협회 지회장이 특별출연해 ‘장고춤‘으로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다.

흥겨운 음악과 춤이 결합된 제2장 ‘흥(興)·해원의 짓’에서는 김영미 단장의 ‘산조춤‘으로 무대를 열고, 강정순씨등 6명이 ‘교방 양반춤‘을, 김영미 단장 등 5명이 ‘교방입춤‘의 군무를 추며 분위기를 한껏 달군다.

이 날의 마지막 무대 제3장 ‘태(態)·몸짓’에서는 두루미의 모양태가 아름답게 묘사된 울산 전통춤 ‘울산학춤‘을 김영미 단장과 울산학춤 보존회 서루시, 유순이, 김소양씨 등 7명이 아름다운 자태로 승화시킨다.

/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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