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과속 천곡교차로·신호위반 양사초 앞 미술관 방면 ‘최다’
울산, 과속 천곡교차로·신호위반 양사초 앞 미술관 방면 ‘최다’
  • 성봉석
  • 승인 2022.05.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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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작년 무인 단속카메라 운영 결과 집계

전년보다 신호위반 36%·과속 12% ↑ 사고위험 증가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과속은 ‘북구 천곡교차로’, 신호위반은 ‘중구 양사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 단속카메라 운영 결과, 과속은 37만9천190건이 적발됐으며 신호위반은 7만2천970건이 단속됐다. 신호위반은 전년 5만3천665건 대비 36%, 과속은 전년 33만7천138건 대비 12%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속 항목별 최다 지점을 보면 지난해 울산에서 가장 과속 단속이 많이 이뤄진 곳은 북구 이예로 천곡교차로(옥동 방면)였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총 7천568건의 과속이 적발됐으며, 2위와 3위에 비해 3천건 가량 큰 차이를 보였다. 2020년 과속이 두번째로 많았던 지점으로, 전년 대비 단속건수는 줄었으나 여전히 과속을 일삼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동구 서부패밀리 아파트(동부경찰서 방면)에서 4천358건, 남구 수암초등학교(시청 방면)에서 4천335건이 각각 단속돼 뒤를 이었다.

신호위반은 중구 양사초등학교(미술관 방면)에서 총3천417건이 단속돼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구 서동로터리(북구청 방면)가 1천829건, 남구 태화강전망대(태화교 방면) 1천729건 순으로 신호위반이 많이 적발됐다.

서동로터리(북구청 방면)와 태화강전망대(태화교 방면)의 경우 2020년에도 신호위반 최다 지점 3곳 안에 포함됐으며, 단속건수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경찰은 ‘안전속도 5030’ 시행 구간 중 연결 도로와 제한 속도가 다르거나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가 낮은데도 일괄적으로 속도 제한이 강화된 12개 구간 총 26.6㎞의 제한속도를 완화해 개선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가 필요한 구간은 이번 개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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